해외 직장생활 커리어 계발

해외 취업 직장생활 팁 - 인터뷰에서 떨어진다고 당신이 못난 것이 아니다.

워킹앤리치맘 2024. 2. 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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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인터뷰...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번은 기록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인터뷰어가 되기도 했고

인터뷰이가 되기도 했고,

회사생활 하는 사람들은 이직이나 부서 이동이나

인터뷰라는 과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매니저가 되면 직원 고용을 위한 인터뷰도 수없이 진행해야 하고

매스 하이어링 인터뷰도 해봤고 (한 번에 50명 단위)

한 명을 뽑기 위해 10명 이상을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

옆에서 다른 매니저들이 인터뷰하는 것도 많이 봤고,

반대로

고용되는 입장에서 현재 이 회사와 바로 전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또,,싱가포 지사로 이직하기 위해 여러번의 인터뷰를 하면서 내가 느낀 점..

참고로 지난 번 회사 애플과 지금 회사.. 에 인터뷰 한 번에 성공해서 들어왔습니다.  나름 인터뷰 노하우 있음. ㅎㅎ

​이런 인터뷰 과정들을 거치면서 느낀 점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특히 인터뷰에서 떨어졌다고 의기소침해하실 분들을 위해서 진짜 현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인터뷰에서 떨어졌다고 당신이 부족하거나 못난 것은 아니다.

- 회사는 여러가지 상황이 복잡하게 있기 때문에, 꼭 최고로 잘난 사람만 뽑는 것이 아니다.

- 흔히들 인터뷰에 붙으면 잘난 나,, 떨어지면 못난 나 ...가 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

- 회사에서 때로는 오버스펙을 경계하기도 하고, 회사의 문화와 안맞는 사람은 아무리 잘난 스펙을 가지고 있어도 거르기도한다.

- 인터뷰에서 떨어졌다고 나의 스펙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면서 자괴감에 빠진다거나, 내가 못났어 하면서 자신감을 잃지 말라는 것이다.

2. 스킬 어필을 할때는 무조건 진실된 예시(실제 케이스 스토리)가 있어야한다.

- 저는 일잘한다고 인정받고, 블바블라 잘났어요 아무리 떠들어 봤자. 실제 예시가 제대로 안나오면 뻥으로 판명된다.

- 나의 어떤 기술을 어필하고 싶을때는 꼭 그 스킬을 잘 드러내는 진짜 내가 했던 일, 수치로 측정이 되는 (이왕이면) 을 잘 준비해서 솔직하게 말해라. 능력있는 면접관이라면 뻥이나 과대포장은 다 거를 수 있다. probing question 으로 몇 번 더 물어보면 다 나옴..

3. 전, 혹은 지금 회사의 내부 정보를 발설하지 않는다.

- 간혹 자기가 잘한 것을 말하고 싶어서 지금 회사나 전 회사의 내부 정보를 막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퍼레이션 규모가 어떻다든가, 어떤 전략을 만들었다던가... 그 회사에 내부 정보일 수 있는 내용은 절대 공유하지 않아야한다.

- 당신이 잘나보이기는 커녕 integrity를 의심받을 수 있다. (갠적으로 정말 이런 부분 매우 중요함..)

- 회사를 지켜주면서 센스있게 대답하면 호감도가 상승한다.

4. 영어 인터뷰는 꼭 한 번 정리하고 대답한다.

- 영어가 네이티브가 아니라 영어로 생각이 먼저 안되는 사람은 머리속에서 한 번 정리하고 대답하는 게 좋다.

- 물어보자마자 바로 영어로 대답을 그냥 막 해버리면 약간..정리 안된 상태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안나올 수있다.

- 일단 10-20초 생각하는 시간을 양해를 구하고 (잠시만요 생각좀 해볼께요) 정리가 잘 된 후에 스트럭쳐 있게 말한다.

" 그 부분에는 2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첫째.....둘째.."

이렇게 스트럭쳐를 만들어서 말하면 논리적으로 보인다.

5. 나의 단점도 준비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 너의 부족한 점 개선점은 뭐냐,, 회사에서 실수했던 경험은 뭐냐 라고 물으면 10명중 8명은 실수는 딱히 없었다 라거나,, 단점은 일을 너무 열심히해서 워라벨을 못지키는 거라고 한다. (정말 이럴래?)

- 단점 없고 실수 없는 건 AI 아닌가? 인간이 아니다.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지 않는 건 셋 중하나, 1) 자신감이 없거나 2) 정말 실수를 해도 실수한지 조차 모르는 심각한 상태....인지 부족 상태 3) 뻥카...

- 자신이 했던 실수 중에 적당한 것을 잘 생각해보고 (그렇다고 대형 실수는 노노...) 중요한 건 거기서 배운 것을 잘 정리해서 말하는 것이다. What is learning from the mistake?

- 누구나 실수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를 통해서 어떻게 개선하고 무엇을 배웠는지가 그 사람의 능력이다.

6. 마지막에 주는 질문 타임을 꼭 활용해라

- 이건 다 아는 내용일테지만, 인터뷰 이후 항상 10분 정도 남겨주고, 우리 회사에 대해 궁금한 거 말해보라고 한다.

10명 인터뷰하면 7명은 없다고 한다......왜??

물론 그 전에 여러가지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면접관과 클릭이 잘 된 상태라면, 괜찮은데

인터뷰에서 그냥 그랬는데, 질문도 안한다?

얘기 우리 회사 정말 들어오고 싶은 거 맞어? 그럴 수있다. 매우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잘 활용하면 점수를 딸 수 있는 부분..

미리 회사와 그 부서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내 장점도 하나 어필할 수 있는 스토리라인을 만들어서 질문을 해봐라.

- "내가 보니까 너네 홈페이지가 user journey가 좀 아쉽더라.. 다 좋은데....이 부분을 이렇게 고치면 유저가 더 좋은 경험을 할 것 같아...나는 어떻게 하면 유저가 더 좋은 경험을 할지,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을지,늘 고민하거덩 ,,예시로 ...이것도 이렇게 했어.."

NOTE : 이상은 외국계 회사에만 해당하는 것일 수 있음. 한국 대기업은 1도 모름.

​이상 외국계 빅테크 회사 중심으로 인터뷰에 대한 진실, 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인터뷰를 앞두고 있으신 모든 분들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