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공립초등학교는 모국어시간에 세가지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배워야 합니다. 다민족 융합정책에 일환이겠죠. 아시다시피 싱가포르의 국가 공식 언어는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입니다. 영어만 공용어가 아니라는 거죠. 학교 시스템도 이에 따라서 초등 1학년 입학하게 되면 모국어중 본인의 모국어를 선택해서 그 시간에는 아이들이 반을 이동해서 수업을 받습니다. 한 반에 중국계, 인도계, 말레이계 싱가폴 아이들이 섞여 있으니, 평소에는 같이 공부하고, 모국어 시간만 갈라지는 시스템이죠.. 그 중 그 어느 인종에도 속하지 않는 한국인인 우리 아이들 같은 경우는 거의 중국어를 선택합니다. 아무래도 배워두면 가장 실용적일 것 같은 언어이기도 하고, 중국계 싱가포리언들이 싱가폴을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