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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츠 항공 후기 - 비지니스석 두바이 경유 싱가포르-런던 행

워킹앤리치맘 2023. 10. 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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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한국보다 미국 / 유럽 가는 길이 멉니다. 의외로..

싱가포르에서 뉴욕까지 직항은 17시간 , 어딘가를 경유해서 가면 +20 시간 각오해야하고,

이번 뉴욕 출장은 두바이 경유 에미레이츠항공이었습니다.

스케줄과 가격 면에서 이게 제일 나아서 선택했지만...중동계 항공기는 처음이라 조금 걱정이.. 안타본지라..

에미레이츠 두바이 경유 런던행 비지니스석

독보적인 Chauffeur 서비스

  • 에미레이츠 비지니스석 이상이 갖는 최고의 서비스 중 하나인듯합니다. 여정의 모든 그라운드 이동길을 프로페셔널한 기사님과 고급 벤이 그야말로 모셔다줍니다.
  • 집에서 공항/ 뉴욕공항에서 호텔 / 호텔에서 뉴욕공항 / 창이공항에서 집, 이렇게 총 4번을 다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었고. 택시비 안나온 출장이었습니다.

대기없는 혹은 빠른 라인

  • 비지니스 일등석의 특권인 대기없이 체크인하기! 이런 거 보면 정말 돈 많아야한다는 절실한 느낌을 .... 창이공항에서 이코노미석은 그 어떤 항공기 라인보다 줄이 길었고 매우 느리게 진행된다는 느낌이었는데, 비지니스석 이상은 노 대기에 바로 체크인이 가능했습니다.
  • 놀라운건 JFK 공항에서 체크인 후, 입국장에 들어가는 라인에서도 비지니스와 이코노미 줄이 달랐다는 것. 이코노미타시는 분들은 다 한 군데로 모아서 다른 쪽으로 이동시키는데, 나는 바로 앞쪽 라인에 넣어주더라는 "비지니스? 디스 라인.." 이렇게..이건 좀 어리 둥절.. 입국장 들어가는 라인이 틀린건 좀 이상한데..여긴 대기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빠르게 들어갔습니다. 
  • 두바이 경유지에서 라운지에서 바로 이어지는 비지니스석 라인 : 두바이 경유지에서 라운지에 쉬고 나오면 코앞이 뱅기 타는 곳입니다. 두바이 공항은 그냥 에미레이츠 위주로 돌아가는 느낌? 되게 편리합니다. 근데 신기한게 그 입구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었고, 탑승하니 죄다 비지니스석 사람들이었습니다. 층마다 라인이 다른듯하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으니 한적하고 쾌적했습니다.

침대 좌석 - 하얀 침구 세팅해줌

  • 다른 비지니스와 마찬가지로 플랫하게 침대로 변하는 좌석, 첫 식사 서비스 이후 승무원들이 일일이 하얀 침구를 세팅해주는 게 인상적입니다.
  • 비닐속에 들어있던 깨끗하고 하얀 매트를 깔고 자면 쾌적 그 자체...죠. 
  • 화면도 크고, 태블릿이 있어서 모니터 컨트롤 및 좌석 컨트롤 까지 가능합니다.
 
 
 

공조2 너무 재밌게봤네요.. 

무난한 기내식

  • 식사 메뉴와 와인메뉴를 따로 나눠주고, 식사메뉴에 2가지 식사와 라이트 스낵, 칵테일, 논 알코올칵테일, 음료등 다양합니다.
  • 시푸드 와 비프 한번씩 먹었는데, 저에겐 비프 스테이크가 원픽. 시푸드는 너무 자극적이었는지 속이 좀 쓰렸. 전반적으로 이번 여정은 식욕도 없고 지쳐서,, 조금씩 맛만 본 정도...샐러드는 아삭하고 수프는 맛있었습니다.
  • 결론은 같은 비지니스 비교시....기내식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가 훨씬 낫다는 것..
  • 중동국적 항공기답지 않게 술은 매우 다양하고 관대한 느낌? 모에샹통이 공항 라운지나 기내 라운지에 널려있고, 많은 종류의 칵테일을 제조해주고, 비지니스석 이상은 기내에 Bar 가 마련되어 있고 바텐더 역할을 하는 승무원이 상주하면서 알코올 음료 제조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젠 술은 안마시고 있어서 버진 모히또만 시켰는데 굿이었구요. 3년 전이었다면 즐겁게 이것저것 시켜먹어봤을 것 같네요. 
 
 

버진 모히또 올리브와 함께 서빙해줘서 맘에 듬.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한 승무원

  • 에미레이츠 승무원들은 프로페셔널합니다. 물론 아름다우신 승무원분들도 있지만 외모보다는 뭔가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강하다고 할까요? 외국 항공사임에도 매우 친절한 서비스...물론 국적항공기를 따라갈 수는 없죠. 한국적기 승무원님들 정말 어나더 레벨...

화장실은.. 음..

  • 비지니스라 쓰는 밀도도 낮은데도 불구하고 화장실은 더럽게 쓰는 느낌? 대한항공/ 아시아나 비지니스에서는 쾌적했던 기억인데, 여긴 좀...너무 외국인이 많아서 그렁가? 이럴땐 국적기가 그립더라구요. 안가려고 엄청 노력함. 물도 잘 안마시게되구요.

에미레이트 공항 라운지

  • 창이공항 라운지가 최고였습니다. 음식도 훌륭했고, 쾌적했구요 사람들도 많지 않고.
  • 두바이 라운지는. .음. 시간때마다 다르긴한데, 일단 사람들이 너무 많고, 누워서 수면할 수 있는 의자는 내 차지가 절대  없고, 그냥 불편한 의자에 앉아서 힘들었던 기억..음식도 그닥이었고 그나마 Costa ? 라는 커피전문점이 라운지 안에 있어서 무료로 커피와 빵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라떼가 맛있어서 깜놀...뭔가 두바이 우유는 고소하고 진한 느낌..

창이공항 에미레이트 라운지

스테이크까지 있는 라운지

에미레이츠 비지니스석 총평이라면,

뭔가 시설 자체는 좋은데, 계속 타고 싶다 뭐 이런 느낌은 아닙니다.

국적기 비지니스는 일단 타면 안내리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되게 편안한데, ㅎㅎ

빨리 내리고 싶다는 느낌밖에 없었습니다.

 

버짓이 허락된다면  대한항공 아시아나 비지니스를 픽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