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영주권자 연금제도 CPF / 쌓인 돈 확인해보기
싱가포르 영주권을 획득하게 되면 따라오는 CPF, 한국의 국민연금 같은 것입니다.
이 연금제도가 영주권 취득 후 가장 큰 혜택중 하나입니다.
CPF 의 몇가지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CPF 는 55세 이하 기준 개인이 20%, 회사가 17% 를 부담한다.
- 매 달 월급에서 20% 를 가져가는 대신 회사에서 17% 를 납입해줍니다. 즉, 총 37% 의 적립금이 쌓입니다.
By employer (% of w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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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ployee(% of w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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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 of w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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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and b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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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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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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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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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ve 55 to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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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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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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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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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ve 60 to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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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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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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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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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ve 65 to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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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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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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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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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ve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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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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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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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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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F Annual limit 은 $37,740 이다.
안타깝게도 내 월급에서 37% 다 적립되는 것은 아니고, 연 한도가 $37,740 으로 정해져있습니다. 즉 내 연봉이 더 높아도 이 연 적립금액이 적립할 수 있는 최대치입니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연봉이 어느정도 수준이상이라면 최대 $37,740 을 매년 적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꽤 큰 금액이죠.
영주권 취득 후 몇 년에 걸쳐서 순차적으로 금액이 늘어난다.
영주권 취득후에 갑자기 17% 가 빠져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다행히도 첫 해는 총 17% (고용인 + 고용주 합하여) 정도 적립되고, 점차 늘어납니다. 첫 해는 크게 느껴지지 않으니 걱정안해도 됩니다.
CPF 는 3가지 계좌로 나뉜다. (OA- SA- MA)
아래처럼 3가지 계좌로 적립되는데, OA 가 핵심입니다. 주택 구입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HDB나 콘도를 구매할 때 대부분의 싱가포르 사람들은 자신의 이 계좌에서 대출을 해서 모기지론에 보탭니다. 물론 내 계좌이고 내 돈이지만 CPF 기한이 끝날때까지는 주택을 다시 매도할 경우 CPF 를 먼저 갚아야 합니다. 어디까지나 대출의 개념이기 때문에 이자도 붙습니다.
- OA (Ordinary account ): 은퇴연금, 주택구입, 보험과 투자로 사용가능하다. 이게 가장 많이 적립되고, 콘도를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 SA (Special Account) : 은퇴관련된 금융 상품에 투자한다.
- MA (MediSave Account) : 의료비및 승인받은 보험료이다.
나의 계좌에 쌓인 돈은?
2024년 1월 기준으로 총 59K 가 쌓여있습니다. 영주권 취득후 첫 해는 얼마 나가지 않아서,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적립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영주권을 상실하면?
추후 영주권을 상실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3가지 계좌중 한 가지 를 제외하고는 다 환급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 지급받은 분을 확인한 지인에 따르면 전액 환급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구글에도 정확히 안나와서 일단은 거의 다 환급된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55세 이상까지 싱가포르에서 영주권자로 남는다면 55세 이후부터는 쌓인 금액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영주권을 취득을 고려중이시라면 CPF 의 장점을 적극 알려드립니다.